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Vacation Story

2013.10/18~20 2박3일간의 가을 순천 여행(순천만, 와온마을, 하화도)


오래전부터 순천만을 가고 싶었죠..

그래서 검색만 열심히 하다가 이번에야 가게 되었네요..

 

 

가을...

순천만..

와온마을...

 

이 세 단어가 이번여행의 최대 기대포인트였습니다.

 

가을이지만, 아직은 단풍이 물들기 전 시점에 여행을 갑니다.

 

 

 

아침 8시 대구에서 출발해 3시간정을 달렸습니다..

제일 먼저 도착 한 곳은 이번 여행동안 머물게 될 게스트 하우스입니다.

 

무진게스트하우스..

 

순천만 바로 앞에 있으면서, 사장님이 너무 좋으시다는...

게스트 하우스는 저두 이번이 처음인데.. 기대가 많이 되더군요..

 

 

 

 

 

 


순천에 도착을 하고나니 11시더군요.  너무 일찍 와서 여기 게스트 하우스엔 아무도 없습니다.

그래서 걸어서 주변 관광을 한번 해보기로 하고..

 

 

 

 

 

 

 

 

 

 

 

 

 

 

 



게스트 하우스 앞엔 이렇게 가을을 알리는 벼들이 노랗게 익어 있었습니다.

하늘도 너무 청명하고, 좋습니다.

 

 

 

 

 

 

 

 

 

 

 

 

 

 

 


감나무에도 잘익은 감이 무척 많이 열려 있습니다.

게스트 하우스 주변 마을이 대대마을입니다. 이름이 참 특이 하죠..

이곳에는 짱뚱어탕으로 유명한 대대선창집이 있습니다..

 

 

 

 

 

 

 

 

 

 

 

 

 

 



저희도 대대선창집에서 점심을 먹을려고 했으나, 역시나 유명한 집이라 그런지 예약이 안되어 있으면 식사가 불가능 하다네요...

대신 찾아 간곳은 그 옆에 있는 무진식당..

이곳에서 꼬막정식과 짱뚱어탕을 먹기로 했습니다.

 

 

 

 

 

 

 

 

 

 

 

 

 

 



이것이 짱뚱어탕입니다.

이 짱뚱어탕이 식당마다 가격이 다름니다. 9천원부터 11천원까지..

아마 11천원짜리는 짱뚱어가 통째로 들어 있는 것 같더군요.

저희는 1만원짜리. 짱뚱어글 갈아서 넣은 것입니다.

맛은 된장과 추어탕의 중간 맛인데, 좀더 구수한것 같습니다.

 

 

 

 

 

 

 

 

 

 

 

 

 

 



그리고 꼬막 정식을 시키면 나오는 꼬막 무침입니다.

어렸을 때는 이 꼬막을 자주 먹었었는데, 요즘엔 꽤나 비싸다고 하더군요..

그래서 이런곳에 오면 이런 지역음식을 꼭 먹어 봐야 합니다.ㅋ

 

 

 

 

 

 

 

 

 

 

 

 



점심을 먹고 막바지에 다다른 정원 박람회에 갔습니다.

원래 점심 먹고는 순천만을 갈려고 했었는데, 아이들이 보기엔 이곳도 괜찮을 것 같아서 급 계획변경을 했네요..ㅋ

 

 

 

 

 

 

 

 

 

 

 

 



오자 마자 제일 먼저 한것은 달의 정원 3D관람입니다.

관람 하기 전엔 별꺼 있겠어? 라고 생각 했는데,

막상 보고 나니 이곳 순천 여행을 하는데, 많은 도움이 되었습니다.

특히 짱뚱어와 갯벌 생물들에 대해 이해 할 수 있어서 좋았습니다.

 

 

 

 

 

 

 

 

 

 

 

 

 

 

 

 

 

 



생태 체험관에 들어가면 갯벌의 환경을 모형으로 만들어 놓았습니다.

아이들이 갯벌을 좀더 가까이 체험하기엔 좋은거 같더군요..

 

 

 

 

 

 

 

 

 

 

 

 

 

 

 

 

 



꿈의 다리로 가는 길입니다.

이곳 정원박람회에선 꽤나 유명한 다리죠..

 

 

 

 

 

 

 

 

 

 

 

 

 

 



전세계 수만명의 어린이들의그림이 전시되어 있습니다.

그림이 전시되어 있는 어린이는 무료 관람이 되는데, 이 많은 그림중에서 본인의 그림이 어디에 있는지

어떻게 찾죠?ㅋㅋ 인터넷을 통해서 본인의 그림을 찾을수 있는 모양입니다.

 

 

 

 

 

 

 

 

 

 

 

 

 



아직 저 뒤에 있는 글씨들이 무엇을 나타내는지는 모르겠지만, 일단 배경이 좋아서 찍어 봤습니다.

 

 

 

 

 

 

 

 

 

 

 

 

 

 

 

 

 



슬슬 아이들이 힘들어 할 때가 된거 같군요..ㅋ

 

 

 

 

 

 

 

 

 

 

 

 

 

 

 

 



중국의 정원입니다.

그냥 정원입니다. 별다른건 없더군요..

 

 

 

 

 

 

 

 

 

 

 

 

 

 

 

 



페이스페인팅. 이런거 해줘야 아이들이 좀더 잘 따라 옵니다. 이렇게 많이 걸어야 하는 곳에서는

아이들에게 이런 작은 선물이 필요하죠..

 

 

 

 

 

 

 

 

 

 

 

 


어린이 정원이었던걸로 기억하는데, 그곳에 이렇게 놀이 기구가 있습니다. 근데 딸랑 두개만 있습니다.

이 토마스 기차와...

 

 

 

 

 

 

 

 

 

 

 

 

 

 

 

 

 




범퍼카가 다입니다.

특이한건 이 범퍼카는 일반적인 놀이공원에 있는 것 보다 재미 있더군요..ㅋㅋ

직접 타보심 아는데..

 

 

 

 

 

 

 

 

 

 

 

 

 

 

 



가을이라 그런지 정원박람회장은 온통 국화들로 가득합니다.

노란색과 붉은 색, 분홍색 국화들이 한대 모여 있으니까 화려하고 이쁘더군요..

 

 

 

 

 

 

 

 

 

 

 

 

 

 

 

 

 

 

 

 

 

 

 

 



이곳은 꽃과 식물을 키우는 곳입니다.

 

 

 

 

 

 

 

 

 

 

 

 

 

 

 

 

 

 

 



국화가 참 깨끗하게 자랐네요..

 

 

 

 

 

 

 

 

 

 

 

 

 

 

 

 

 


실내 정원 전시장에 있는 조형물 앞에서 아이들이 노는 모습이 이뻐서 찍어 봤습니다.

 

 

 

 

 

 

 

 

 

 

 

 

 

 

 

 



각 나라별 이벤트별 정원을 작게 만들어 놓은 곳입니다.

집앞에 저런 정원에 있었으면 너무 좋겠다는 생각이 들더군요..

 

 

 

 

 

 

 

 

 

 

 

 

 

 

 

 

 

 

 



이곳도 그런 곳입니다.

 

 

 

 

 

 

 

 

 

 

 

 

 

 

 

 

 

 

 



어느덧 해가 지기 시작 하더군요..

급하게 박람회장을 나와서 와온마을 일몰을 보러 출발 합니다.

 

 

 

 

 

 

 

 

 

 

 

 

 

 

 

 

 

 



너무 급하게 돌아서 그런지, 나가는 길 내내 이쁜 정원들이 많더군요..

아쉽지만, 어쩔수 없겠죠.. 어쩌면 두번다시 오지 못할 곳이겠지만, 그냥 가야 합니다.

 

 

 

 

 

 

 

 

 

 

 

 

 

 

 

 

 

 



백일홍이 그리움이란 꽃말이 있었는지 처음 알았습니다.

 

 

 

 

 

 

 

 

 

 

 

 

 

 

 



힘들어도 아이들이 잘 놀아주고, 즐겁게 띄어 놀수 있어서 너무 좋은 곳이 었습니다.

 

 

 

 

 

 

 

 

 

 

 

 

 

 



이번 여행에서 가장 보고 싶었던 와온마을 일몰입니다.

와온마을에 있는 어느 공원입니다. 네이버 지도에도 정확히 무슨 공원인지 표시가 없더군요..

 

 

 

 

 

 

 

 

 

 

 

 

 

 

 

 

 

 



갯벌위로 황금색 노을이 져서 너무 아름다웠습니다.

조용하고, 역시 와온마을의 일몰이 유명한것을 알겠더군요..

 

 

 

 

 

 

 

 

 

 

 

 

 

 

 

 

 

 

 

 

 

 



일몰을 찍는 내내 맘이 설레더군요..ㅎㅎ

 

 

 

 

 

 

 

 

 

 

 

 

 

 

 

 

 

 

 

 

 

 

 



이 사진을 보면 지금도 그 때의 느낌이 생각이 납니다.

 

 

 

 

 

 

 

 

 

 

 

 

 

 

 

 

 

 

 

 

 

 



다음에 다시 오게 되면 저 갯벌에서 조개도 잡고, 게도 잡고 그러고 며칠을 여기서 지내고 싶네요..

 

 

 

 

 

 

 

 

 

 

 

 

 

 



일몰을 보고 나서 순천시내에 있는 홈플러스에서 장을 보고 부랴부랴 게스트하우스로 돌아 왔습니다.

아이들은 배고프고, 지칠만도 한데 오자 마자 컴터 앞에 앉아 있군요..

여행중에는 잠시 컴터를 멀리 하셔도 좋을 듯 한데..ㅎㅎ

 

 

 

 

 

 

 

 

 

 

 

 

 

 

 

 

 

 

 

 



한편에선 게스트 하우스 방명록을 작성 중입니다.

그러고 보니 너무 정신이 없어서 읽어 보는 것을 잊었네요..

여행도 좋지만, 이런 게스트 하우스에서 다른 여행자들과 이야기도 나누고 했어야 했는데,

일행이 많아서 그런 걸 잊고 지냈네요..

 

 

 

 

 

 

 

 

 

 

 

 

 

 

 



한편에선 급조된 바베큐 준비가 한창입니다.

가장 노장이신분이 혼자 열심히 준비 중이시네요..ㅋ

 

 

 

 

 

 

 

 

 

 

 

 

 

 

 

 

 

 

 

 



날씨 추운줄도 모르고 열심히 먹고 마시고, 좋은 시간이었습니다.

 

 

 

 

 

 

 

 

 

 

 

 

 

 

그렇게 여행 첫날은 지나 갔습니다.

설레는 맘으로 대구에서 운전을 하며, 와온마을의 일몰을 볼 것을 상상하면서 온 시간도

어느덧 훌쩍 지나가 버린 시간...

 

내일은 섬여행을 할 예정입니다.

섬 여행도 참 오랜만에 하는 거라서 너무 기대가 되었죠..

하화도 가는 배는 아침 8시에 출발했습니다.

게스트하우스에서 6시에 기상을 하고, 7시 전에는 출발을 해야 합니다.

그런데..

저희는 7시 20분에 출발을 했습니다.

네비는 도착까지 한시간 십분을 가리켜 줬습니다.

난리가 났습니다.

 

신호위반, 차선위반, 과속...

백야선착장에 도착을 하니 8시 2분전이더군요...ㅋㅋ

다행히 배는 여전히 정박해 있고, 부랴 부랴 표를 끈고 올라 타니 8시 오분...ㅡㅡ!!

어쨌든 무사히 승선을 하게 되어 지금 생각 해도 다행입니다.ㅋㅋ

 

 

 

 

 

 

 

 

 

 

 

 

 

 

 

 

 



저희가 타게된 배는 대형카웨리3호입니다.

백야도-하화도-사도-하화도-백야도...

이것이 우리의 이동 경로입니다.

 

 

 

 

 

 

 

 

 

 

 

 

 

 

 

 



배는 40분 정도 운항을 하여 하화도에 도착을 합니다.

그사이 배멀미를 걱정 했는데, 오히려 너무 잘 놀아 줘서 다행입니다.





 

 

 

 

 

 

 

 

 

 



배 위로 올라 가니 선장님이 보이시더군요..

몰래 한장 찍어 봤습니다.ㅋㅋ

 

 

 

 

 

 

 

 

 

 

 

 

 

 

 

 

 

 



배구경에 바다 구경을 하는 동안 어느새 배는 하화도에 도착을 했습니다.

 

 

 

 

 

 

 

 

 

 

 

 

 

 

 

 

 

 



왼쪽엔 하화도에서 유일한 슈퍼이구요..

그 옆엔 하화도여행 사진에선 빠질 수 없는 나무죠..

 

 

 

 

 

 

 

 

 

 

 

 

 

 

 

 



돌아갈 배를 기다리는 동안 이곳에 앉아 있으면 너무 좋을 것 같습니다.

 

 

 

 

 

 

 

 

 

 

 

 

 

 

 

 

 

 



하화도의 슈퍼에는 입구에 이런 문구가 있습니다.

참 맞는 말인거 같습니다.

그런데 저렇게 써놨다고 해서 무조건 비싸게 받는 건 아닙니다.

오히려 협상만 잘하면 더 싸게 구입할 수도 있습니다.ㅋㅋ

 

 

 

 

 

 

 

 

 

 

 

 

 

 

 

 



섬 전망대에 가서 먹을 캔맥주와 초콜릿 몇개를 사고나서 꽃섬길을 돌기 시작합니다.

 

 

 

 

 

 

 

 

 

 

 

 

 

 

 

 

 

 


이곳에서 찍은 사진 중 빠질수 없는 사진이죠..

 

 

 

 

 

 

 

 

 

 

 

 

 

 

 

 

 

 

 




해안길을 따라 얼마 가지 않아 이런 공원이 나옵니다.

앞에 보이는 이쁘 건물은 화장실 겸 샤워장입니다.

샤워장은 잠겨 있던데, 여름에는 개방을 하겠지요.. 내부가 너무 깨끗하게 관리되고 있어서 너무 좋았습니다.

 

 

 

 

 

 

 

 

 

 

 

 

 

 



이곳에선 바다가 바로 앞에 놓여 있습니다. 저희가 갔을때는 이미 이 공원에서 백패킹을 즐기시는 분들이 계시더군요.. 게수대도 있고, 잔디밭이고, 바다가 바로 앞에 놓여 있고, 백패킹 장소로는 그만인듯 합니다.

대신 규모가 작아서 자리싸움이 치열하지 않을까 싶네요..

 

 

 

 

 

 

 

 

 

 

 

 

 

 

 

 

 

 

 



이런곳에선 아이들도 즐겁겠지요.

그저 난간하나로 바다와 섬을 갈라 놓았는데, 너무 이쁩니다.

 

 

 

 

 

 

 

 

 

 

 

 

 

 

 

 

 

 



그 공원을 지나면 드디어 꽃섬길이 시작됩니다.

가을이라 길 좌우로 들국화가 화사하게 피어 있습니다.

역시 꽃길이더군요..

 

 

 

 

 

 

 

 

 

 

 

 

 

 

 

 

 

 

 

 

 

 


섬의 우측으로 쭉 가다 보면 큰굴이 나옵니다.

저는 큰굴보다 우유빛깔을 가진 바다색이 너무 좋더군요..

 

 

 

 

 

 

 

 

 

 

 

 

 

 

 

 

 

 

 

 

 


꽃섬길을 쭉 따라가다보면 급경사 계단을 올라가게 되는데, 그 정상에는 막산 전망대가 있습니다.

 

 

 

 

 

 

 

 

 

 

 

 

 

 

 

 

 

 

 

 

 

 



힘들게 땀흘려가면 올라온 막산전망대. 남해의 수많은 섬들이 한눈에 들어 옵니다.

하도 많아서 어디가 어느 섬인지 모르겠네요..ㅋㅋ

 

 

 

 

 

 

 

 

 

 

 

 

 

 

 

 

 

 

 



우측에 있는 섬이 상화도이고, 가운데 멀리 보이는 섬은 낭도 인거 같네요..

 

 

 

 

 

 

 

 

 

 

 

 

 

 

 

 

 

 

 

 

 

 



좀더 가다 보면 돌산전망대가 나옵니다.

꽃섬길을 따라가다 보면 하화도의 동서남북을 다 볼수 있는데, 주변의 경관이 너무 좋아서 시간가는줄도 몰랐네요..

 

 

 

 

 

 

 

 

 

 

 

 

 

 

 

 

 

 

 

 

 



마을을 기준으로 오른쪽으로 돌면 위에 나온것과 같이 각종 전망대가 나와 있구요. 대신에 급경사 계단길이 많아서 조금은 힘이 들구요..

마을의 뒷쪽과 왼쪽을 도는 길을 따라가게 되면 보시는 것과 같이 좀더 편안한 섬길을 걸으실수 있습니다.

아이들과 함께 오면 이쪽이 더 좋은거 같더군요..

 

 

 

 

 

 

 

 

 

 

 

 

 

 

 

 

 

 

 

 



길위에는 잔디가 깔려 있어서 걷는 내내 발이 편했습니다.

 

 

 

 

 

 

 

 

 

 

 

 

 

 

 

 

 

 

 

 

 



아쉬운건 전망대같은것이 없어서 주변 섬들을 한눈에 보기엔 조금 부족함이 있네요..

대신 길은 너무 이쁜거 같습니다.

 

 

 

 

 

 

 

 

 

 

 

 

 

 

 

 

 

 

 



그렇게 마을주변 꽃섬길을 다 돌고나니 대략 두시간 정도 걸린듯 합니다.

아이들이 전 코스를 다 돌기엔 조금 힘든 면이 있고, 어른이라면 한번에 도는데 무리가 없을 듯 하네요..

지나가는 길에 찍은 전봇대 사진인데, 참 마음에 드네요..ㅋ

 

 

 

 

 

 

 

 

 

 

 

 

 

 

 

 

 

 

 

 

 

 



그렇게 꽃섬길을 돌고 나니 점심때가 되었고, 우리는 이장님집을 찾아 갑니다.

이곳에선 민박도 하더군요..

 

 

 

 

 

 

 

 

 

 

 

 

 

 

 

 

 

 

 

 

 

 



부랴 부랴 식사를 시키고, 피로를 풀기위해 막걸리도 한잔 합니다.ㅋㅋ

 

 

 

 

 

 

 

 

 

 

 

 

 

 

 

 

 

 

 

 

 



이섬의 부녀회장이시면서, 이곳 안주인 되시는 할머님과 딸인지, 며느린지 모르겠는데, 같이 계시던 한분..

부억에서 저희를 위해 맛있는 음식을 만드시고 계시네요..

 

 

 

 

 

 

 

 

 

 

 

 

 

 

 

 

 



이리고.. 이곳 이장님..

두분다 어찌나 잘해주시던지. 무엇보다 저희를 너무 편하게 대해 주셔서 너무 좋았습니다.

 

 

 

 

 

 

 

 

 

 

 

 

 

 

 

 

 

 

 



식사를 마치고, 이제는 이섬을 떠나야 할 때가 다가와 옵니다.

이장님과 인사를 하고.. 배를 기다리거 갑니다.

 

 

 

 

 

 

 

 

 

 

 

 

 

 

 

 



배를 기다리는 동안 부둣가에서 기념사진..

저멀리 상화도도 보이는 군요..

가을 하늘이 무척이나 푸르고 이쁘네요..

 

 

 

 

 

 

 

 

 

 

 

 

 

 

 

 

 

 

 



멀리 떠나 보내는 하화도. 아랫꽃섬..

따뜻한 봄날 꽃이 피면 꼭 한번 다시 오고 싶습니다.

너무 조용하고, 편안하고 아늑한 섬여행이었네요..

그리고 그곳을 오가는 배에서도 너무 좋았습니다.

 

 

 

 

 

 

 

 

 

 

 

 

 

 

 

 

 

 



대신 아이들은 어느새 갑판위에서 잠이 들어 버렸네요..

너무 잘놀아서 줄줄이 꿈나라로..ㅋㅋ

이렇게 좀 자둬야 다음 여행지로 또 가지요..ㅋㅋ

 

 

 

 

 

 

 

 

 

 

 

 

 

 

 

 

 

 

 

 

 



두번째 여행지는 사도입니다.

배시간이 시간표상으론 머물수 있는 시간이 50분정도 밖에 안됩니다.

시기를 잘 맞추면 추도까지 바닷길이 갈라지는 것을 볼수 있다는데, 저희가 갔을때는 썰물임에도 불구하고 안되더군요..

게다가 배가 늦게 도착해서 실제론 20분정도 밖에 시간이 없었습니다.

이 배를 놓치면 그 다음배는 두시간을 기다려야 합니다.

 

 

 

 

 

 

 

 

 

 

 

 

 

 

 

 

 

 

 

 



사도에 있는 마을입구 입니다.

사람이 거의 없더군요.. 민박과 구판장도 있던데, 아마 여름한때만 운영을 하나 봅니다.

 

 

 

 

 

 

 

 

 

 

 

 

 

 

 

 

 

 

 

 

 

 

 



마을 앞 길이 너무 이쁘더군요..

마치 제주도의 한 마을에 온듯한..

 

 

 

 

 

 

 

 

 

 

 

 

 

 

 

 

 

 

 

 



그리 많지 않은 시간이어서 아이들은 섬을 돌기 보다는 그냥 모래사장위에서 놀기로 하고..





 

 

 

 

 

 

 

 

 

 

 

 

 



저는 아쉬운 마음에 띄어서 사도의 끝까지 한번 가봤습니다.

너무 조용하고, 평온한 섬이더군요..

한시간만 더 있었다면 저 끝까지 한번 가보고 싶었는데, 너무 아쉽습니다.

배가 도착했음을 알리는 뱃고동 소리가 들려 옵니다.  엄청 띄었네요..ㅋㅋ

 

 

 

 

 

 

 

 

 

 

 

 

 

 

 

 

 



사도의 공룡발자국이 있는 해변입니다.

 

 

 

 

 

 

 

 

 

 

 

 

 

 

 

 

 

 

 



일행중 마지막으로 뒤늦게 띄어 오는 한사람...ㅋㅋ

 

 

 

 

 

 

 

 

 

 

 

 

 

 

 

 

 

돌아 오는 길은 다시 상화도, 하화도를 거쳐 백야선착장으로 갑니다.

10여년전 소매물도, 외도를 갔다와선 이번에 처음 섬여행을 한건데, 너무 좋았습니다.

날씨도, 사람도, 길도, 배도..

 

 

 

 

 

 

 

 

 

 

 

 

 

 

 

 


섬여행을 마치고 돌아 오니 오후 3시반정도 되더군요..

우리는 순천만을 향했습니다.

그렇게 고대 하던 순천만..

그런데 가을 순천만을 보러 오시는 분들이 엄청 많더군요.. 다음주가 갈대밭 축제라 미리 보러 오시는 분들인지..

하긴 저두 이번 예행을 이 순천만 때문에 계획하고 일정을 축제 전주로 잡았으니..

 

 

 

 

 

 

 

 

 

 

 

 

 

 

 

 

 

 

 




드디어 순천만에 입성합니다.

그러나 걱정입니다. 아이들이 배고파할 시간이고, 사람은 많고, 다리도 아파오고..ㅡㅡ!!

 

 

 

 

 

 

 

 

 

 

 

 

 

 

 

 

 

 

 

 

 



입구에 있는 매점에는 이렇게 나룻배가 사진용으로 떠 있더군요..

 

 

 

 

 

 

 

 

 

 

 

 

 

 

 

 

 

 

 



허기진 배를 간단한 빵과 계란으로 달래 봅니다.

순천만 구경하기 참 힘드네요..

오면서 김밥이라도 싸서 왔어야 했는데, 시간에 쫓기다 보니 미치 준비를 못했네요..

아이들이 고생입니다.

참.. 이곳은 음주가 불가 하답니다.ㅋㅋ 사진상에 캔맥주는 잠시 꺼내 놓은 겁니다.ㅋㅋㅋ

 

 

 

 

 

 

 

 

 

 

 

 

 

 

 

 

 



순천만을 이용하는 방법에는 여러가지가 있습니다.

생태체험선(선상)을 이용하는 방법과..

갈대열차를 이용하는 방법

걸어서 이용하는 방법

이렇게 세가지가 되겠네요..

그런데.. 저희가 간날은 썰물때라 체험선을 운행불가(오전만 운행했다는 군요.. 거기다 현장 예약제..)

갈대 열차는 이미 마지막 열차까지 예약 완료.. 아마 오전에 예약을 해야 오후에 탈수 있을 것 같네요..

걸어서 이용하는 것은 좀 많이 걸어야 합니다. 전망대까지는 대략 한시간 반정도 걸릴 것 같은데, 그곳에 가야 진정한 순천만을 볼수 있습니다.

 

 

 

 

 

 

 

 

 

 

 

 

 

 

 

 

 

 

 

 

 

 



순천만 갯벌에는 짱뚱어와 똥게가 엄청 많습니다.

바로 코앞에서 돌아 다니는데,, ㅋㅋ 신기하더군요..

그러나 절대로 잡는것은 안됩니다. 갯벌 보호를 위해서..

 

 

 

 

 

 

 

 

 

 

 

 

 

 

 

 

 

 

 



해가 어느덧 저물어 가네요..

그날 구름이 많아서 노을을 제대로 볼수는 없었습니다.

와온마을에 이어 순천만 전망대에서 일몰을 보는게 두번째 목표였는데..

 

 

 

 

 

 

 

 

 

 

 

 

 

 

 

 

 

 

 



전망대로 가는 다리 입니다.

이 다리에서 부터 산능선을 타고 20분을 더 걸어가야 전망대가 나옵니다.

그러나 우리는 아이들이 힘들고 너무 배고파 해서 여기서 돌아 가야 했습니다.

아쉬운대로 딸아이와 다리라도 두어번 넘어 봤네요..ㅡㅜ

 

 

 

 

 

 

 

 

 

 

 

 

 

 

 

 

 

 

 

 

 

 



돌아 오는 길에 순천만의 대표 포토존인 이곳에서 단체 촬영..

 

 

 

 

 

 

 

 

 

 

 

 

 

 

 

 

 

 

 

 

 

 

 



다시 숙소로 돌아 왔습니다.

게스트 하우스이긴 하지만, 이렇게 침대가 네개를 빌리면 그 방을 다 쓸수 있습니다.

그러면 아이들은 무료 입장입니다.ㅋ

너무 좋죠..

 

 

 

 

 

 

 

 

 

 

 

 

 

 

 

 

 

 



사장님이 관리를 너무 깨끗하게 하셔서, 샤워장, 화장실, 방, 거실, 부억 등등 너무 좋았습니다.

 

 

 

 

 

 

 

 

 

 

 

 

 

 

 

 

 

 

 

 



둘째날 저녁은 급조된 통닭으로 대충 떼우고.. 주변 음식점에서 공수된 꼬막무침으로 쇠주 한잔을 기울여 봅니다.

 

 

 

 

 

 

 

 

 

 

 

 

 

 

 

 

 

 



뜨거운 흰 쌀밥에서다 살짝 엊은 꼬막 무침..

 

 

 

 

 

 

 

 

 

 

 

 

 

 

 

 

 

 

 

 

 



사실 꼬막무침의 맛이 조금 싱숭생숭해서 이곳 사장님이 직접 간을 다시 봐주셨습니다.ㅋㅋ

너무 좋으신 사장님.

같이 한잔 하면서 이곳 무진이 생기된 배경도 듣게 되고 너무 잼있었습니다.

사장님 너무 감사드려요..

 

 

 

 

 

 

 

 

 

 

 

 

 

 

 

 

 

 

 

 

 

 



다음날 아침 눈을 뜨니 황금색 경관이 펼쳐 지더군요..

저멀리 순천만의 물안개가 보이고...

가을을 알리는 벼들이 노랗게 익어 있습니다.

 

 

 

 

 

 

 

 

 

 

 

 

 

 

 

 

 

 

 



오늘은 날씨도 너무 좋네요..

 

 

 

 

 

 

 

 

 

 

 

 

 

 

 

 

 

 

 

 

 

 

 



슬슬 떠날 준비를 해야 합니다.

이 게스트 하우스의 마스코드 무진이와도 작별 인사를 하고..

처음에 봤을땐 덩치가 너무 커서 가까이하기엔 너무 멀었는데, 이제는 어느새 악수도 하고..ㅋㅋ

 

 

 

 

 

 

 

 

 

 

 

 

 

 

 

 

 

 

 



무진이가 너무 아쉬웠는지 제발을 물고는 안놓더군요..

 

 

 

 

 

 

 

 

 

 

 

 

 

 

 

 

 

 

 

 

 

 



다시한번 오게 되겠죠..

봄날이 오면, 하화도의 꽃들도 다시 봐야 하고...

순천만 일몰도 다시 봐야 하고..

순하고 착한 무진이도 다시 봐야하고..

너무 잘해주신 이곳 사장님도 봐야 하고..ㅋㅋ

 

 

 

 

 

 

 

 

 

 

 

 

 

 

 

 

 

 

 

 



마지막날 일정은 선암사입니다. 시간이 남을 것 같아서 가는 도중에 드라마 촬영장에 들립니다.

 

 

 

 

 

 

 

 

 

 

 

 

 

 

 

 

 

 

 

 

 

 



달동네도 재현해 놓았더군요.. 뭐 세트장이 그러하듯이, 멀리서 보면 그럴듯 하고, 가까이 가면 ㅋㅋㅋㅋ

 

 

 

 

 

 

 

 

 

 

 

 

 

 

 

 

 

 

 

 

 

 



잠시들린곳에서도 아이들은 잘 놉니다.

 

 

 

 

 

 

 

 

 

 

 

 

 

 

 

 

 

 

 

 

 

 

 

 



이번 2박3일의 일정중 마지막 장소인 선암사 입니다.

시간이 조금만 더 있었다면, 낙안산성에도 가보고, 선암사에서 송광사로 넘어가는 길을 가다 보리밥도 먹고, 송광사도 구경하고.. 이러고 싶은데...

이번 여행은 아쉬운 점이 많네요..

 

 

 

 

 

 

 

 

 

 

 

 

 

 

 

 

 

 

 

 

 



선암사와 송광사중 어디를 가야 할지 참 고민 많이 했는데, 선암사는 주변 경관이 더 좋다고 하더군요.. 단품이 들었다면 너무 좋았을 것 같은데.. 아쉽네요..

 

 

 

 

 

 

 

 

 

 

 

 

 

 

 

 

 

 



절 입구에 있는 기념품 파는 곳에는 이쁜 기념품과 염주등이 많이 있더군요..

 

 

 

 

 

 

 

 

 

 

 

 

 

 

 

 

 



선암사 대웅전입니다. 맑은 하늘이 이상적이네요..그런데 대웅전에 걸쳐 있는 현수막은 좀..ㅋㅋ

 

 

 

 

 

 

 

 

 

 

 

 

 

 

 

 

 

 

 

 

 


오후가 되니 덥기도 덥고, 아이들도 힘들어 하고.. 에너지 보충을 위해서 아이스크림을 하나씩 지어 주고...ㅋㅋ

 

 

 

 

 

 

 

 

 

 

 

 

 

 

 

 

 

 

 

 

 

 

 

 

 

 


선암사에는 키작은 나무들이 많아서 아늑한게 너무 좋았습니다.

 

 

 

 

 

 

 

 

 

 

 

 

 

 

 

 

 

 

 

 

 



운수암으로 가는 길에는 편백나무인지.. 잘 모르겠는데, 여튼 아주 멋진 나무들이 많습니다.

가다 쉬다 가쉬다를 해도 참 좋을 듯...

 

 

 

 

 

 

 

 

 

 

 

 

 

 

 

 

 

 

 

 

 



운수암입니다.

암자 치고는 좀 큰편인데... 사람도 없고.. 조용하더군요..

 

 

 

 

 

 

 

 

 

 

 

 

 

 

 

 

 

 

 

 


집앞 마당에 저런 음수대가 하나 놓여 있었으면 얼마나 좋겠습니까..ㅋㅋ

 

 

 

 

 

 

 

 

 

 

 

 

가을 저녁 와온마을의 일몰....

가을 순천만 갈대...

가을 하화도 꽃섬길..

가을 섬여행...

가을 선암사..

 

올 가을 제가 그동안 가고자 했던 여행을 일부를 둘러 보게 되었네요..

여행은 역시 가을여행이 제일 좋은 것 같습니다.

 

2~3년 전부터 이런 여행을 꿈꿔 왔는데, 이제야 이렇게 갔다오게 되었네요..

조금은 아쉬움이 남고, 조금은 어설픈 여행이었지만, 조만간 다시 한번 찾아 가고픈 곳들입니다.

시간만 좀더 있어다면 저 모든 곳을 천천히 둘러 보고 싶었지만, 제가 가진 시간이 허락을 안하네요..

올해는 이정도에서 만족을 해야 하나 봅니다.

많은 생각을 하고, 많은 기대를 했었던 곳.

다시 한번 갈 날을 기약하며..